장애인직업재활시설 1년만에 HACCP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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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4-24 09:12 조회1,40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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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군장애인직업재활시설 운영위원장 월우스님이 임가공작업에 참여 중인 장애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해남군장애인직업재활시설(원장 윤례중)에서 장애인들이 생산한 두부와 콩나물이 각각 HACCP과 친환경 인증을 받으며 장애인 생산품도 품질이 뛰어나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 일자리와 장애인생산품 구매에 대해 지자체와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채용해 직업재활훈련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보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급여·훈련수당을 지급하는 시설이다.
해남군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해남군에서 구 계곡중학교 부지에 조성했으며 지난 2017년 위탁운영 법인을 모집해 대한불교조계종복지재단이 위탁을 맡았다. 같은 해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고 장애인들이 참여해 임가공작업, 콩나물·두부 생산, 경로당정부양곡배달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해남군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지난 1년간 32명의 장애인이 근무했으며, 현재 장애인 25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하고 있다. 해남읍 뿐만 아니라 계곡·북일·삼산·송지·화산·황산면에서 거주하는 장애인들도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 장애인 90%가 3급 이상 중증 장애인으로 구성돼 있다.
훈련장애인은 임가공작업훈련과 사회적응훈련, 일상생활훈련을 진행하고 월 훈련수당 5~15만원을 받으며, 근로장애인은 재활프로그램으로 두부·콩나물 생산 등의 근로활동과 직업적응훈련, 직업기술습득훈련 등을 진행하고 월 근로급여 20~30만원을 받는다.
하지만 임가공 사업 수익은 월 100만원 가량, 두부·콩나물 판매 수익은 월 200만원 정도로 경로당정부양곡배달사업 연 1400만원의 수입을 합한다고 해도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수익은 월 500만원을 조금 못 미치는 금액이다. 수익을 낸 비용으로 수당과 급여를 지급해야하는 직업재활시설의 특성상 판로 확대가 이뤄지지 않으면 장애인들이 받는 임금 또한 올리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해남군장애인직업재활시설 운영위원장 월우스님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보조사업비로 임금을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일해서 번 수익을 장애인들에게 지급하는 형태다"며 "장애인들의 일자리 확대와 생산품 판로 확보에 있어 지자체와 군내 기관들, 군민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야만이 이들의 근로환경 또한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임가공작업은 장애인 일자리 확대에 도움을 주고자 농업회사법인 해남버섯에서 버섯 포장 작업을, (주)동원P&P에서 포대 재포장작업을 맡기고 있고 시범작업으로 주낙을 다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두부와 콩나물 생산은 임가공작업보다 공정이 복잡하지만 일자리 기회를 얻은 장애인들이 꾸준히 노력해 지난 6월에는 해남군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한 두부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 HACCP 인증을 받았고, 이어 7월에는 콩나물이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아 장애인 생산품도 품질을 갖추고 일반시장에서 경쟁하며 판매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두부는 계곡농협을 통해 계곡면내 메주콩을 전량 수매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1680kg의 콩을 구매해 지역경제 순환에도 일조하고 있다. 두부는 마운틴마트, 계곡농협, 옥천농협 삼산·북일지점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되고 있고 어린이집 2곳과 대흥사·미황사 등 5개 기관에 납품되고 있다. 해남교육지원청에서도 MOU를 맺고 판로 확대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는 직업재활프로그램 이외에도 매주 풍물놀이, 요가, 에어로빅 강의를 제공하고 볼링동호회 활동도 지원해 즐거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봉사단을 꾸려 매월 1회씩 계곡면 경로당을 돌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다양한 활동들은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일할 수 있어 소속감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고 보호자들에게는 안전한 시설에서 일한다는 안정감을 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비장애인에게도 장애 인식전환의 계기가 되고 있다.
운영위원장 월우스님은 "해남에서 장애인들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 장애인 채용을 늘리고 싶지만 현 수익으로는 어려운데다 제대로 쉴 수 있는 공간도 부족해 열악한 상황이다"며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도 제정되어 있는 만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살 수 있도록 관심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남군장애인직업재활시설(원장 윤례중)에서 장애인들이 생산한 두부와 콩나물이 각각 HACCP과 친환경 인증을 받으며 장애인 생산품도 품질이 뛰어나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 일자리와 장애인생산품 구매에 대해 지자체와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채용해 직업재활훈련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보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급여·훈련수당을 지급하는 시설이다.
해남군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해남군에서 구 계곡중학교 부지에 조성했으며 지난 2017년 위탁운영 법인을 모집해 대한불교조계종복지재단이 위탁을 맡았다. 같은 해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고 장애인들이 참여해 임가공작업, 콩나물·두부 생산, 경로당정부양곡배달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해남군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지난 1년간 32명의 장애인이 근무했으며, 현재 장애인 25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하고 있다. 해남읍 뿐만 아니라 계곡·북일·삼산·송지·화산·황산면에서 거주하는 장애인들도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 장애인 90%가 3급 이상 중증 장애인으로 구성돼 있다.
훈련장애인은 임가공작업훈련과 사회적응훈련, 일상생활훈련을 진행하고 월 훈련수당 5~15만원을 받으며, 근로장애인은 재활프로그램으로 두부·콩나물 생산 등의 근로활동과 직업적응훈련, 직업기술습득훈련 등을 진행하고 월 근로급여 20~30만원을 받는다.
하지만 임가공 사업 수익은 월 100만원 가량, 두부·콩나물 판매 수익은 월 200만원 정도로 경로당정부양곡배달사업 연 1400만원의 수입을 합한다고 해도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수익은 월 500만원을 조금 못 미치는 금액이다. 수익을 낸 비용으로 수당과 급여를 지급해야하는 직업재활시설의 특성상 판로 확대가 이뤄지지 않으면 장애인들이 받는 임금 또한 올리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해남군장애인직업재활시설 운영위원장 월우스님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보조사업비로 임금을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일해서 번 수익을 장애인들에게 지급하는 형태다"며 "장애인들의 일자리 확대와 생산품 판로 확보에 있어 지자체와 군내 기관들, 군민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야만이 이들의 근로환경 또한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임가공작업은 장애인 일자리 확대에 도움을 주고자 농업회사법인 해남버섯에서 버섯 포장 작업을, (주)동원P&P에서 포대 재포장작업을 맡기고 있고 시범작업으로 주낙을 다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두부와 콩나물 생산은 임가공작업보다 공정이 복잡하지만 일자리 기회를 얻은 장애인들이 꾸준히 노력해 지난 6월에는 해남군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한 두부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 HACCP 인증을 받았고, 이어 7월에는 콩나물이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아 장애인 생산품도 품질을 갖추고 일반시장에서 경쟁하며 판매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두부는 계곡농협을 통해 계곡면내 메주콩을 전량 수매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1680kg의 콩을 구매해 지역경제 순환에도 일조하고 있다. 두부는 마운틴마트, 계곡농협, 옥천농협 삼산·북일지점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되고 있고 어린이집 2곳과 대흥사·미황사 등 5개 기관에 납품되고 있다. 해남교육지원청에서도 MOU를 맺고 판로 확대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는 직업재활프로그램 이외에도 매주 풍물놀이, 요가, 에어로빅 강의를 제공하고 볼링동호회 활동도 지원해 즐거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봉사단을 꾸려 매월 1회씩 계곡면 경로당을 돌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다양한 활동들은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일할 수 있어 소속감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고 보호자들에게는 안전한 시설에서 일한다는 안정감을 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비장애인에게도 장애 인식전환의 계기가 되고 있다.
운영위원장 월우스님은 "해남에서 장애인들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 장애인 채용을 늘리고 싶지만 현 수익으로는 어려운데다 제대로 쉴 수 있는 공간도 부족해 열악한 상황이다"며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도 제정되어 있는 만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살 수 있도록 관심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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